보성군, 봄철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오는 12일까지 폐비닐·폐농약용기류 등 수거

전남 보성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주간 봄철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경작지 등에 방치돼 있거나 불법소각·매립되고 있는 영농폐기물을 적기에 수거해 영농폐자원 재활용을 통한 농촌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군은 읍면별로 이틀씩 수거의 날을 지정해 마을별 수집장 또는 임시수집장에서 폐비닐, 폐농약용기류 등을 수거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폐비닐의 경우 흙·돌 등 이물질을 제거해 재질·색상별로 분류하고, 농약병은 농약이 다 비워진 병과 봉지를 분리해 마을 수집장에 모아두면 된다.

영농폐기물을 수거한 농업인과 단체에서는 한국환경공단이 매월 통보하는 영농폐기물 수거실적 자료에 기준해 등급별로 수거보상금을 받고 있다.

등급별 지급단가는 폐비닐의 경우 이물질과 흙이 거의 없는 깨끗한 상태인 A·B등급은 킬로당 70원, 그 외 폐비닐 C등급은 60원, 플라스틱과 농약봉지는 각각 킬로당 1천600원과 3천680원씩 지급된다.

군은 읍·면에서 공동으로 종합 수거한 폐비닐 및 농약빈병 보상금을 새마을회와 의용소방대 등 지역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연말 불우이웃돕기 기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과 함께 폐기물 불법소각 및 투기방지, 분리배출 요령 등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해 깨끗하고 쾌적한 보성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