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해피고흥이동봉사단 ‘효자네’

칼갈이·장수사진 등 23개 분야

11년간 7만7천486건 서비스

전남 고흥군은 지난 민선 4기부터 고령자와 독거 노인비율이 높고, 교통이 불편한 마을을 찾아 펼치는 민·관 합동 해피고흥이동봉사단 운영이 어느덧 180회째를 맞이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해피고흥 이동봉사단은 지난 2007년 5월 14일 영남면 남열 마을을 첫 시작으로 3일 점암면 장남 마을에 이·미용, 칼갈이, 장수사진 등 23개 분야 90명의 재능기부 천사가 찾아와 180번째 봉사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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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년간 연인원 1만4천611명의 참여해 7만7천486건 주민생활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전도사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고령 어르신들을 위해 발굴 시작한 칼, 낫 등 칼갈이 서비스는 1천572건으로 짧은 기간에 폭발적인 관심 분야로 자리를 잡았다.

박병종 군수는 “그동안 비람이 불고, 추운 날씨로 손발이 얼고, 무더위로 얼굴이 그을려도 상관없이 취약계층을 위해 빛과 소금 역할을 해 준 봉사단은 우리의 영웅이라며 위로와 격려”를 잊지 않았다.

또 군은 올해부터 그동안 혜택을 보지 못한 작은 마을을 위해 이·미용, 가전수리, 복지상담 등 7개 분야 20명의 “낯낯한 해피고흥 이동봉사단”을 구성 5회 10개 마을을 찾아가 2천31건 생활불편 서비스를 제공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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