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랭킹, 30대 기업 SK에너지, 개인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2017년 평균 연봉 순위, 기업 SK에너지-에쓰오일-삼성전자-SK이노베이션 순

개인 연봉 순위, 권오현-신동빈-정몽구-GS 허창수

국내 30대 기업 가운데 SK에너지가 지난해 임직원에게 가장 많은 평균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은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3년 연속 국내 연봉 1위를 차지했다.

3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의 ‘2017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임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SK에너지가 2017년 평균 연봉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임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에너지로 1억 5200만원에 달했다. 2위는 에쓰오일로 1억 2000만원이었다.

삼성전자가 1억 1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SK이노베이션(1억 1100만원), GS칼텍스(1억 800만원), SK텔레콤(1억 600만원) 등이 ‘평균 억대 연봉 기업’에 포함됐다.

또 기아차(9300만원)와 현대차(9200만원), 삼성생명(9100만원), LG화학(9000만원), 삼성물산(9000만원)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한편 개인 연봉 최고액은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3년 연속 국내 연봉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가운데 오너 일가중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 243억8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구속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직무 수행에 대한 보수 8억7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오너 중에선 신동빈 롯데 회장이 모두 152억3300만 원을 받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은 정몽구 회장과 아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게 각각 약 80억원과 18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총수 연봉 3위는 GS 허창수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계열사로부터 모두 70억300만원을 받았다. 

LG 구본무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63억3000만원을 받았다. 

SK는 지난해 3월 대표이사로 복귀한 최태원 회장에게 보수로 모두 20억원을 지급했다. 최 회장은 2016년에는 연봉으로 15억75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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