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폐표고목 폐기 ‘우드칩’ 재활용

1포당 2천원 판매 3천만원 세외수입

전남 진도군이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난 뒤 쓸모가 없어진 폐표고목 부산물에 대해 파쇄기로 3~4cm 크기의 나무 조각인 ‘우드칩’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목재 파쇄장의 톱밥과 우드칩 1만5천355포(40kg/1포)를 생산, 1포당 2천원의 가격으로 판매해 3천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군은 우드칩으로 생산 지역 농가에 판매해 세외 수입은 물론 농가들에게는 퇴비로 활용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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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표고재배 농가들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표고 재배지 현장에 직접 목재파쇄기를 설치, 노지와 하우스 내 참나무 폐표고목을 운반한 후 파쇄기에 투입, 우드칩을 생산해 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우드칩은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토양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며, 겨울철 지표면의 동결을 막고, 비산먼지 발생을 줄여주는 등 수목 관리에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도군 녹색산업과 관계자는 “우드칩을 재활용해 환경 친화적 녹지 관리뿐만 아니라 폐기물 처리비 등 예산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며 “수목 부산물을 활용한 우드칩 생산을 확대해 폐표고목 처리의 고민을 해결하고 세외수입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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