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시·군 선수, 임원 등 1만5천여명 참가

전남장애인체전 4일 여수서 개막

22개 시·군 선수, 임원 등 1만5천여명 참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전남 최대 스포츠축제인 제26회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4일 여수시 일원에서 개막했다.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개막한 이번 체전은 작년보다 한달 정도 앞당겨 열리게 됐다. 이번 체전은 ‘아름다운 여수에서 함께하는 감동체전’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정식 15개 종목, 시범 6개 종목 등 모두 21개 종목에서 22개 시·군 선수, 임원, 관람객 등 1만5천여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은 축하공연에 이어 기수단 입장, 개회선언, 성화점화, 대회기 게양, 대회사 순서로 진행됐다. 또 사흘 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체전은 도내 14만 장애인들의 체육 참여와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도내 22개 시·군에서 21개 종목 5천여명이 참가해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장애인체육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대회이다.

대회 개회식에는 이재영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임명규 전남도의회의장, 박철홍 도의원을 비롯한 많은 내외 귀빈이 참석해 격려사와 축사 등을 통해 참가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전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26년 동안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를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어 도민이 하나 되는데 크게 기여해 온 대회이다. 전남장애인체육의 기량 향상과 함께 전국체전에서 역량도 강화하는데 크게 이바지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영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2016년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한 전남 선수 모두가 메달을 땄다. 지난해 전남은 전국장애학생체전 12위, 전국장애인체전 12위를 기록했다”며 “넉넉하지 못한 여건속에서도 전남의 이름을 드높인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밝히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폐회식은 오는 6일 오후 1시 진남체육관에서 종합시상과 차기 대회 개최 예정지인 영암군에 대회기 전달 등을 끝으로 3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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