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대한간호협회·마리안마가렛 업무협약 체결

후배 간호사들 나눔·봉사 정신 이어받도록

전남 고흥군과 대한간호협회와 사단법인 마리안마가렛은 4월 5일 서울 대한간호협회 사무실에서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봉사학교’(이하 ‘봉사학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0여 년간 소록도에서 무보수로 간호 봉사한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담은 봉사학교가 오는 6월 준공됨에 따라, 후배 간호사들이 두 분의 헌신적인 봉사와 나눔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교육해 나가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특히 대한간호협회는 회원수가 35만 명이 넘는 단체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자원봉사 교육 및 봉사 장소로 활용할 경우 고흥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사학교는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2336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강의실(171석), 기숙사(120인), 토의실 등이 들어서며, 이 봉사학교와 연계해 마리안느-마가렛 기념관, 기념 공원, 진입로 등도 함께 조성하고 있다.

고흥군은 봉사학교 건립을 비롯해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봉사정신이 우리 국민정신으로 스며들도록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등 다양한 선양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마리안느-마가렛’ 다큐 영화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앞으로도 고흥군은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성공과 행복의 척도가 물질적인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누고 봉사하는 삶 속에서 있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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