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나들가게 육성 사업 선정

국비 8억2천만원 전폭 지원

전남 목포시가 골목상권의 대표적 점포인 나들가게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목포시는 중소벤처기업부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18년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사업비 12억 9천만원 중 국비 8억 2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상권과 유통환경의 현실에 맞게 자율적으로 나들가게를 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 도입됐으며 전남도에서는 목포시가 최초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참여기관인 전라남도중소기업진흥원과 함께 나들가게로 등록된 106개소를 비롯해 신규 등록 나들가게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3년간 나들가게의 시설 현대화, 경영 개선 상품관리, 재고관리 등 선진화된 경영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지원 심의위원회 구성, 사업계획서 보완과 승인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과의 경쟁에서 밀려 침체된 골목상권의 매출 회복과 나들가게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이 있어 내 집같이 편하고, 나들이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고싶은 가게’라는 의미인 나들가게는 점포면적 165㎡ 미만인 골목슈퍼로서 나들가게 POS(매출전산운영) 기기를 보유한 점포를 일컫는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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