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기차당뚝방마켓 인기 고공행진

4월 셀러 100팀 참여 신청

먹거리·체험 등 행사 다양

전남 곡성 기차당뚝방마켓이 섬진강기차마을로 널리 알려진 곡성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았다.

8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천변 둑길에서 노란 천막을 걸고 지역 주민들이 소소한 수공예품들을 팔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광주·순천 등 인근 도시지역은 물론 경상도, 경기도에서까지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다. 벚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옆으로는 조그마한 곡성천이 흐르는 둑길은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뚝방마켓의 높아지는 인기는 급증하는 셀러 참여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4월 14일과 28일에 참여할 셀러를 접수한 결과, 작년 4월에 비해 45% 늘어난 100팀이 신청했다. 수용가능 인원을 고려해 70팀을 선발하려던 뚝방마켓 측은 폭주하는 신청 문의에 당초 계획에서 10팀을 늘려 80팀을 선발한다.

셀러들의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수공예품부터 먹거리, 중고물품, 체험 등 상품도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오후 2시부터는 버스킹 공연이 준비돼 있고, 매 장마다 셀러들의 기부상품을 내걸고 보물찾기가 이뤄져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보물을 찾느라 정신이 없다. 또한 12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는 에코백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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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방마켓은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12시부터 6시까지 섬진강기차마을 전통시장 인근 하천 둑길(곡성읍 읍내리 832-91)에서 개최된다.

5월에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곡성세계장미축제도 열린다고 하니 연인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이 들러봄직하다.

자세한 사항은 기차당뚝방마켓협동조합(061-362-2753) 또는 곡성군청 지역활성화과(061-360-8758)로 문의하면 된다.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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