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디무아서 의료봉사활동후 본격 등정

김홍빈 안나푸르나 시민원정대 네팔 도착

9일까지 디무아서 의료봉사활동후 본격 등정
 

‘희망나눔 2018 김홍빈 안나푸르나 시민 원정대’(단장 정원주 중흥건설 대표)가 8일 네팔 포크라 공항에 도착,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불굴의 산악인’ 김홍빈(54) 대장이 이끄는 ‘희망나눔 2018 김홍빈 안나푸르나 시민 원정대’(단장 정원주 중흥건설 대표)가 네팔에 무사히 도착했다.

지난 6일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중흥건설 본사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원정대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한 뒤 8일 포크라 공항에서 차량으로 디무아로 이동, 9일까지 디무아 광주진료소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 이번 의료 봉사활동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전성현 광주아이퍼스트아동병원 원장, 박석인 미르치과병원 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민 원정대는 디무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뒤 본격 등정에 나설 예정이다. 산스크리트어로 ‘수확의 여신’이라는 뜻의 안나푸르나는 히말라야 중부에 줄지어선 길이 55㎞의 고봉으로, 해발 8천91m의 제1봉은 세계에서 열 번째로 높은 산이다.

김 대장은 안나푸르나 북동릉 해발 5천100m에 제1캠프, 5천700m에 제2캠프, 6천500m에 제3캠프, 7천400m에 제4캠프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 대장은 이 기간 캠프를 오가며 산소가 희박한 고산에서 적응 훈련을 한다. 계획대로 몸 상태가 만들어지고 날씨가 허락한다면 오는 5월 20일께 정상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김홍빈 대장은 열 손가락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현재 11좌 완등)에 도전 중인 불굴의 산악인이다. 현재 에베레스트, K2, 가셔브룸 Ⅱ, 시샤팡마, 마칼루, 다울라기리, 초오유, 칸첸중가, 마나슬루, 로체, 낭가파르밧까지 11개 봉을 등정했다. 14좌까지 안나푸르나·가셔브룸Ⅰ(8천68m)·브로드피크(8천47m) 등 3개봉만 남겨 놓고 있다. 네팔 포크라 공항/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희망나눔 2018 김홍빈 안나푸르나 시민 원정대’(단장 정원주 중흥건설 대표)가 지난 6일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중흥건설 본사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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