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무등산 생태관광마을 육성 지원

주민주도형 관광프로그램 발굴 등

광주광역시 북구는 석곡동 평촌마을과 신촌마을을 무등산권 생태관광마을로 육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등산권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주민주도형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해 주민 소득증대와 지속가능한 지역관광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북구는 사업계획 실현가능성 등 콘텐츠 우수성·발전성을 기준으로 무등산 평촌 명품마을 영농조합법인과 신촌마을회를 대상 사업자로 선정하고 총사업비 2천700만원을 지원한다.

평촌마을은 청소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반딧불이 생태자원을 활용한 주민주도형 관광산업 및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정지역에서만 산다는 반딧불이를 야간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박 2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반딧불이 마을임을 알릴 수 있는 유투브 영상제작, 홍보책자 발행 및 반디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또한 반딧불이가 비상하는 9월에는 ‘반디야 놀자’를 주제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촌마을에서는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체험강사가 나서 목공예, 막걸리·된장 만들기, 생태공예, 풍물·분청사기·사과따기 등 로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청풍 로컬체험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무등산권 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의 일환으로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먹거리 창출과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무등산권이 호남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개발·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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