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시민이 직접 꾸미는 ‘나만의 전시회’ 공모

빛가람 스마트미디어스테이션 2층 갤러리 무료 대여

20일까지 신청자 모집…미술·사진·공예품 外 장르 다양

전남 나주시는 시민이 직접 전시회를 열 수 있는 ‘나만의 전시회’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9일 나주시는 혁신도시 호수공원에 위치한 ‘빛가람 스마트미디어 스테이션’(이하 빛가람 스테이션)에서 시민의 자발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나만의 전시회’ 공모사업 신청자(단체)를 이달 20일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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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와 한국콘텐츠진흥원, LH의 문화콘텐츠기반 융·복합 지역개발사업일환으로 지난 해 11월 개관한 빛가람 스테이션은 투명전광(LED)유리와 입체영상 구조물을 활용해 주간에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및 주민을 위한 다양한 전시 및 휴식공간으로 야간에는 시민 참여형 비디오 아트 무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시민 누구나 전시회를 열 수 있도록 빛가람 스테이션 2층 전시실 공간을 무상 대여하고, 전시 홍보비(현수막, 팸플릿)를 지원한다.

작품 분야는 미술, 사진, 공예품 등의 통상적인 예술작품 뿐만 아니라, 개인 수집품, 소장품 등 폭넓은 전시 장르를 수렴한다.

단, 상업적 성격을 띠거나 다양한 연령·계층이 관람하기에 부적정한, 또는 특정 종교 단체의 포교 목적이 있는 전시품과 나주시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 문화예술단체(개인) 작품 등은 공모 취지를 고려해 제외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이달 20일까지 나주시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 게시된 제출 서류를 구비, 시청 관광문화과 문화예술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전시회 계획서 등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24일 선정결과 통보, 27일 선정단체 간담회 등을 가질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문화 생산의 주체로서 시민의 문화 역량을 강화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한 열린 공간이자, 빛가람 스테이션을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구축해가겠다”고 전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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