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원정대, 네팔 지진피해 복구비 전달
정원주 단장·전성현 병원장, 쉬리 비렌드라 고교에
윤장현 광주시장, 네팔 광주진료소서 의료봉사 활동
 

광주시민원정대가 9일 네팔 쿠스마시 파쿠와(pakuwa)에 있는 쉬리 비렌드라 고등학교를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홍빈 2018안나푸르나 광주시민원정대’(단장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는 9일 오전 네팔 쿠스마시 파쿠와(pakuwa)에 있는 쉬리 비렌드라 고등학교를 찾아 지진피해 복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시민원정대 단장인 정원주 중흥건설 대표와 전성현 광주 아이퍼스트아동병원장(네팔 광주진료소장)은 이날 지진피해 복구 등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금일봉을 전달했다.
 

정원주<맨 왼쪽> 중흥건설 대표와 전성현 병원장이 9일 쉬리 비렌드라 고등학교 지진피해 복구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진으로 어려울 때 찾아와서 구호활동을 하면서 이젠 친구가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좋은 생각을 갖고 있어도 막상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은데 정원주 대표와 전성현·박석인 병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어 “히말라야는 세계의 지붕으로 세계인의 동경의 대상”이라며 “이번 안나푸르나 광주시민원정대의 안전한 산행과 김홍빈 대장의 정상 등정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역은 지난 2015년 4월 지진이 발생, 학교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를 입었으며 아직까지 교실 등 일부 복구할 곳이 남아있다.

너르 낫 리말 쉬리 비렌드라고교 교장은 “지난 2015년 지진 발생때 세계 여러 나라 구호단이 찾아와서 구호활동을 했지만 대부분 사진 촬영에만 신경쓰면서 형식적인 구호활동에 그쳤는데 광주시 구호단은 위험지역을 마다 않고 진정 어린 구호활동을 펼쳐 정말 고마웠다”며 “안나푸르나 원정대가 바쁜 일정 중에도 특별히 틈을 내 찾아와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장현<오른쪽> 광주광역시장이 8일에 이어 9일 오후에도 네팔 광주진료소에서 안과 진료를 하고 있다.

한편, 시민원정대 의료팀은 이날 오후에는 8일에 이어 광주진료소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의료팀은 이틀 간 현지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안과, 치과, 내과, 소아과 진료를 했다. 네팔 파쿠와/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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