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류현진 야구선수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가 팬들의 사인요청의 거부한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6년 7월 류현진은 '류현진의 MLB 다이어리'를 통해 팬들의 사인 요청 거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어떤 상황이든 어떤 경위든 사인을 거절해서 상처 받은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는 한 명이고, 사인을 요구하는 분들은 수십 명, 수백 명이다보니 요구하는 모든 분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드릴 수 없는 게 현실이지만 그래도 죄송하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사인 관련된 팬들의 반응을 보면서 처음엔 서운했고 안타까운 마음이 컸지만 한편으론 자신을 돌아보고 팬 서비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안 해주고는 그날 선수의 스케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훈련 마치고 클럽하우스 안에서 또 다른 프로그램을 소화해야 한다면 팬들의 외침을 무시하고 달려갈 수밖에 없다. 그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선발로 등판하는 상황이라면 경기 전후로 팬들을 만나기 어렵다. 이 점은 꼭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11일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남다른 실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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