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로…과학, 이젠 어렵지 않아요”

국립광주과학관, 4월 과학의 달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김근영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스티븐 호킹 박사 추모 강연회

박기홍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미세먼지 주제 필사이언스 강연

조숙경 광주과학관 본부장, 노벨과학상 수상한 6개도시 소개

21일 ‘Colorful Science’개막…코딩교육 ‘맘 인 사이언스’
 

국립광주과학관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다양한 과학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국립광주과학관 제공

 

 

국립광주과학관 전경.

국립광주과학관이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다양한 과학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2013년 개관한 국립광주과학관은 호남지역 과학문화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매년 새로운 상설전시교육 등을 마련하는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과학의 달에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우뚝서고 있다.

◇다채로운 강연회

최근 과학적 이슈들을 짚어보는 강연들로 가득차 있다.

오는 21일에는 최근 세상을 떠난 스티븐 호킹 박사에 대한 추모 강연이 진행된다. 광주과학기술원 물리·광과학과의 김근영 교수가 진행하는 이 강연은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일생을 시작으로 그가 연구한 시간, 우주관을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루게릭병을 진단받고 어려운 환경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랙홀 연구 등을 통해 현대 물리학의 거두로 존경받았다.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일생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5일에는 최근 국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주제로 필사이언스 강연이 개최된다. 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박기홍 교수가 진행하는 이번 강연은 우리를 괴롭히는 미세먼지를 둘러싼 다양한 정보를 전해 듣고 이에 대한 대책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28일에는 국립광주과학관 과학문화전시본부 조숙경 본부장이 ‘세계의 도시, 과학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시간 동안 강연이 열린다. 노벨과학상 수상의 역사를 간직한 6개 도시를 소개하고 각 도시가 갖고 있는 과학적 창의성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자녀의 과학교육에 큰 영감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부터 김선아 국립광주과학관장이 직접 진행하는 ‘학부모와 수학 터놓기 얘기하기’는 여전히 학부모들로 부터 큰 관심사다. 지난 2월 처음 진행돼 많은 학부모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낸 ‘학부모와 수학 터놓기 얘기하기’는 수학 교육을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해 온 김선아 관장의 수학 학습 노하우를 전해들을 수 있다.

김 관장은 조선대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하고, 대수학 연구로 석·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조선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여성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촉진하는 여성과학기술인인력양성(WISE) 광주전남지역센터장으로 활동했다.

김 관장은 광주시 생활과학교실 사업단장을 맡아 학교 밖에서 수학 및 과학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는 다양한 행사를 직접 기획해 운영하는 등 그동안의 노하우를 들려주고 있다.

◇아름다운 별자리 관측

상설전시관은 물론 과학교육관에서도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근미래 기술을 전시하고 있는 ‘퓨레카’에서는 매일 심화해설과 로봇과의 대결 이벤트가 진행된다. 학부모를 위한 과학프로그램인 ‘맘 인 사이언스’도 지난 10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맘 인 사이언스’는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정규교육 과정이 될 코딩교육을 학부모가 사전에 체험하고 자녀교육을 이끌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는 19일에는 국립광주과학관의 인기 프로그램인 야간 천체관측이 진행될 예정이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별자리 관측은 아름다운 천체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21일에는 봄 과학축제인 ‘Colorful Science’가 문을 연다. 한 달간 진행되는 ‘Colorful Science’는 다양한 체험과 강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광주지역의 다양한 연구기관들이 과학축제에 함께 참여해 지금까지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과학기술을 선보인다.

4월부터 진행되는 다양한 과학행사에 대한 정보는 국립광주과학관 홈페이지와 SNS,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신학기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선아 국립과학관장은 “과학의 달을 맞아 진행되는 릴레이 강연은 과학교육 활성화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연 외에도 관람객의 유익한 시간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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