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광주 미술’ 바람이 분다

광주시립미술관·르 제니 드라 바스티 협회 공동주관

17~28일까지, 파리 씨떼데자르서 문화도시 광주전

광주·프랑스 작가 14명 참여…회화 등 30여점 출품

한부철 작 ‘바라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프랑스 예술가 단체인 ‘르 제니 드라 바스티(바스티유의 천재들) 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파리 씨떼데자르(파리 국제예술공동체)에서 17일부터 28일까지 2018 문화도시광주전 ‘바람이 분다’를 연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6시.

2018 문화도시광주전은 세계적인 문화도시 프랑스 파리의 미술 현장에서 광주시립미술관과 프랑스의 예술가 공동체 ‘르 제니 드 라 바스티 협회’와 함께 만드는 뜻깊은 행사다.

이번 전시에서는 광주와 프랑스 작가 14명이 회화와 사진·설치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데니스 베르니에 작 ‘La Guardia’
광주시립미술관이 소개하는 광주 작가는 김단비, 강남구, 양나희, 전현숙, 정선휘, 조근호, 한부철 등 7명으로 청년작가와 중년작가를 아우르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철학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작업 세계를 열어가는 광주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르 제니 드 라 바스티 협회’ 소속 프랑스 작가 7명도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1984년 설립된 ‘르 제니 드 라 바스티 협회’는 프랑스 문화부의 인정을 받은 공익단체다. 현대미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조형예술가 80명 이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중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은영 작 ‘무제’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두 도시 간에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국가 간에도 현대미술의 변화를 공유하는 네트워크 장이 더욱 활발하게 펼쳐져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도시광주전은 광주의 미술문화와 작가를 국내외에 홍보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하는 국제교류전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2012년부터 중국 베이징·광저우, 일본 요코하마, 대만, 태국 등에서 매년 문화도시광주 전을 개최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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