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공습 맹비난 "트럼프 제2의 히틀러"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이 13일 밤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전격 감행한 데 대해 러시아가 강력하게 비난했다.

알렉산드르 셰린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회 제 1부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자다. 그를 현대사의 두 번째 히틀러로 불러도 좋다”고 비난했다.

또한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는 대사관 페이스북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시리아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트럼프,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정밀타격 명령 / AP 연합뉴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원하고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 사실을 반박했던 러시아를 겨냥해 “러시아는 이 검은 길을 계속 갈지, 안정과 평화를 지지하는 세력으로서 문명화된 국가에 합류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 3국의 공격은 시리아 화학무기프로그램과 관련된 시설 등에 집중됐고, 시리아 내 러시아 관련 시설을 피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