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한 나라 만들자…’

오늘 정부청사·전남 진도 등서

제4회 국민안전 다짐대회 개최

세월호 참사 4주기인 16일은 ‘국민안전의 날’이기도 하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제4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안전대회는 2014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제정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행사에는 각 부처 장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일반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안전의식 수준 제고와 안전실천 결의를 다짐한다.

지난해 11월 포항지진 때 수험생이었던 대학생 김승헌 씨는 행사 개식선언을 통해 당시 수능시험 연기에 대한 생각과 안전의 중요성, 포항지진 때 지원해준 국민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폭우로 침수된 차량에서 일가족 4명을 구한 회사원 최현호 씨 등 시민 4명은 안전 관리 헌장을 선포한다.

이낙연 총리는 대회사에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다.

주제 영상 상영에서는 교통안전·산업재해·자살예방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삼은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와 함께 국가안전대진단, 화재안전 특별대책,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 근절대책 등이 소개된다.

이날 오전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식이 열리는 전남 진도 진도실내체육관과 진도항 일원에서도 국민안전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국민안전 체험행사는 재난안전교육(소화기, 방독면, 완강기, 화재 대피 요령), 교통안전 예방·교육(안전벨트 착용 시뮬레이터 체험, 3D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시청), 응급처치(수상 안전사고 예방교육·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지진체험(VR 시뮬레이터 체험), 재난안전 사진·포스터 전시회 등 다양한 안전 관련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17일에는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 공동 주관으로 국민중심 안전정보 공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안전정책 세미나’가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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