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공설추모공원 건립 ‘박차’

7월부터 운영 ‘남도광역추모공원’ 명칭 확정

전남 해남군이 황산면 원호리 일대에 건립 중인 종합장사시설의 명칭을‘남도광역추모공원’으로 확정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과 완도군, 진도군은 올 하반기 운영을 시작할 광역화장장 및 추모공원의 통합명칭을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제7차 서남권 광역화장장 건립사업추진단 회의를 통해‘남도광역추모공원’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화장시설은 한울원, 봉안시설은 동백당과 매화당으로 정해졌다.

남도광역추모공원은 해남, 완도, 진도 3군의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으로 서남권 권역의 대표성이 부각돼 선정위원회를 통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통합명칭 선정과 함께 해남군은 오는 7월 정식 운영을 목표로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남도광역추모공원은 5월까지 화장로 3기를 포함한 화장장과 봉안당 1동, 자연장지를 조성하고 나머지 봉안당 1동은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운영규정을 마련하고 시설운영팀을 구성, 6월부터 시험가동을 실시할 계획으로, 하반기에는 서남권 주민들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남도광역추모공원 조성사업은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 산 159-1 일원에 195여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화장·봉안시설과 자연장지, 휴게공원 등 8만 7천886㎡ 규모의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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