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와글와글>트럼프 “남북간 종전 논의 축복”

“집단 히스테리 발악 수준…남북회담에 집중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그들(남북)은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나는 이 논의를 축복한다. 이 논의를 정말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개인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사람들은 한국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깨닫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회담은 아마도 6월 초, 아니면 얘기들이 잘된다고 전제하면 그보다 좀 전에 열릴 수도 있다”면서도 “논의가 잘 안되면 회담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취해온 매우 강력한 이 경로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간 종전 논의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네이버와 다음 인터넷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무명씨 @NamJames’는 “문재인정권, 사기를 치려거든 제대로 쳐라. 트럼프는 남북 종전에 관해 정확히 이렇게 말을 했다. “남북이 종전협의하고 있어 난 축복해 진심, 그리고 저 둘은 한반도비핵화에 합의할거야(우리나라 기사엔 없음) 북과 6월회의 협의중인데 협의 잘 안되면 회의 안하고 강력한 대북제재 계속 할거야”라고 말했다.

‘ssyo****’는 “트럼프가 남북회담 종전논의를 축복이라 했다. 그러나 그 속에는 복심이 깔려 있음도 간과 해서는 아니 된다. 미국의 이익을 나름 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도 우방인 동시에 이익을 추구하는 하나의 나라 집단이다. 트럼프도 남북회담의 성과에 따라 복심을 따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미국과 우리가 이익이 동일할 때 움직이는 것이지 상충할 때는 딴지를 걸 것”이다고 지적했다.

‘진흙 속 우주 @syolla’는 “국제적인 분위기는 한반도의 평화로 가는데 국내 분위기는 수꼴정당과 재벌, 그에 기생하는 언론들의 집단 히스테리가 발악 수준이다. 남북회담에 집중하자”고 꼬집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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