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당한 최재훈 선수가 내비쳤던 포부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재훈 선수는 지난해 오센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018년 경기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보여준 바 있다.

사진=최재훈 공식사이트

당시 최재훈 선수는 “경기를 많이 나간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영광이다. 올해는 그런 면에서 정말 행복했다”면서 “하지만 다시 돌아보면 후회도 남는다. 초반에 한 것에 비해 후반기에 뒷심이 약했다. 체력적으로 떨어진 게 문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최재훈 선수는 “좋은 공부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체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또 최재훈 선수는 자신에 대한 팬들의 기대에 “아직 제가 확실한 주전은 아니다. 경쟁에서 이기는 게 우선이다. 언제든 또 밀려날 수 있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 “만약 주전 기회를 잡는다면 올해 후회됐던 부분을 극복하겠다. 아직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내년에는 더 독하게, 깡다구 있게 팀을 이끌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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