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 장애인 맞춤형 볼링 프로그램 지원

광양제철소가 스포츠를 통해 지역 장애인들의 사회성 향상을 돕고자 맞춤형 볼링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발대식을 가졌다./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스포츠를 통해 지역 장애인들의 사회성 향상을 돕고자 맞춤형 볼링 프로그램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19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들은 심신 건강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해 스포츠 활동을 가장 필요로 하지만 인프라 부족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이번 ‘장애인 사회성 향상 볼링 프로그램’은 이러한 현실을 완화하고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들의 건강 회복과 사회성 향상을 돕고자 마련됐다. 더 나아가, 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이번 사업의 목표이다.

볼링은 팔, 어깨, 허리, 다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를 활용하는 운동으로 전신 건강에 도움이 되며 운동감각, 근육 발달 및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또한, 게임 규칙을 배우고 지킴으로써 사회성 증진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

‘장애인 사회성 향상 볼링 프로그램’ 발대식은 18일, 장애인종합복지관(광양시 소재)에서 열렸으며 신현숙 광양시 부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 및 김정수 광양제철소행정부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내 장애인 12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년 동안 전문 코치의 지도하에 운영될 계획이다.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기초적인 이론학습부터 실제 게임 및 볼링 대회까지 단계별 수업이 준비돼있으며 실력이 특출난 선수에 대해서는 추후 전문 선수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참가 장애인들의 1:1 멘토이자 친구처럼 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도울 예정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발대식에 참석한 신현숙 광양시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볼링 스포츠 활동 사업을 통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당당히 사회 구성원으로서 홀로 서고, 나아가 전문 스포츠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에 힘써 주시는 광양제철소에 우리 시민 모두는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역 내 특수장애 아동들의 신체 건강과 사회성 향상을 위해 음악과 미술 및 숲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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