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서 맞대결

광주FC, 수원FC전 사활건다

21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서 맞대결

정영총·여봉훈 복귀…모든 전술 공격에 초점
 

프로축구 광주FC가 2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홈 ‘첫승’을 노린다. 사진은 광주의 공격수 정용총이 지난 성남FC전에서 수비수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모습.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수원FC전에 사활을 걸고 나선다. 광주는 21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안산전 무승부로 연승에는 실패했으나, 무패 행진을 시작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1승4무2패(승점 7)로 8위인 광주는 3승4패(승점 9)의 수원FC를 잡아내면 순위를 맞바꿀 수 있어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

광주는 홈 첫 승이 필요하다. 경기를 잘 풀고도 아쉬움을 삼켰던 광주는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지금 홈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광주의 강점은 수비다. 리그 7경기를 치르며 내준 실점은 3골에 불과하다. 최근 2경기 연속 무패의 핵심도 무실점이었다.

승리 핵심은 공격이다. 그동안 광주는 공격을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들어 4-4-2 투톱 전술로 변화하면서 실마리를 찾고 있다.

부상을 털어낸 정영총과 여봉훈의 가세로 공격력에 한층 힘이 붙을 전망이다. 정영총이 돌아오면서 나상호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끄는 카드가 마련됐고, 여봉훈의 복귀로 미드필더진이 한층 강화됐다. 여기에 부야와 나상호가 보여줬던 빅 앤 스몰 조합과 기동력 있는 움직임으로 수원FC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수원FC는 비약한 득점력에 수비조직력까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7라운드 현재 4득점 8실점이다. 특히 최근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는데다 1-0 승부가 많아 광주를 맞아서도 조심스럽게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

광주는 수비력이 좋은 만큼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보다 적극적인 공격이 필요하다. 도약의 기회를 잡은 광주가 올 시즌 홈 첫 승의 기쁨을 누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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