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산업계가 뽑은 최우수대학’ 우뚝

전자반도체·식품 등 다양한 분야서 ‘두각’

광주·전남지역 유일의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인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가 전자반도체, 미디어, 식품, 건축 등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산업계가 뽑은 최우수대학’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교육명문’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산업계가 뽑은 최우수대학)는 대학 교육 과정이 산업계 요구에 어느 정도나 부합하는지를 기업들이 평가하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 사업이다. 이 평가는 각 대학에서 배출한 인재들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역량을 얼마나 갖췄는지를 경제 5단체(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와 산업체 부서장들이 직접 평가한다.

호남대 전자공학과(학과장 윤태순)는 18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17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전자반도체 분야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소프트웨어·전자반도체·정보통신·정유석유화학·화장품 등 5개 분야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75개 대학, 160개 학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자공학과는 이중 전자반도체 분야에서 성균관대, 한양대 등과 함께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전자반도체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광주와 전남지역 대학 중 호남대가 유일하다.

이에 앞서 호남대는 지난 ‘2015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식품분야에서 식품영양학과가, 미디어분야에서 신문방송학과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건축학과(학과장 조형근)도 지난 2012년 평가에서 건축분야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서강석 호남대학교 총장은 “개교 40주년을 맞아 국정과제인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된데 이어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도 잇달아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됨으로써 대학의 비전인 ‘교육명문 TOP 10’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혁신 교육체계 구축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4C 소프트스킬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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