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남북 청소년 교류 활성화해야”

남한 중학생 북한 역사탐방 제안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9일 “민족 동질성 회복과 문화적 통일 도모라는 차원에서 남북 간 청소년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이 소기를 성과를 거두려면 실천 가능한 일부터 합의를 보는 게 필요하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방안이 비중있게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실현 가능한 분야는 남한 학생들의 북한 역사탐방이다”며 “북한 역사탐방은 국토사랑과 역사교육, 북한 관광산업 진흥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역사탐방은 각 학교의 선택에 맡기되 중학교 2학년에게 적용할 자유학년제를 활용하면 효과적일 것이다”며 “지역 간, 학교 간 조율과정을 거치면 전국적 규모의 교류를 큰 혼란없이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역사탐방 비용은 문화적 통일 비용이라는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할 것을 요구한다”며 “전국적으로 중학교 2학년 학생 숫자가 약 50만명 정도 된다고 가정할 때 수학여행 지원 비용은 약 3천억원 내외가 될 것이다”고 추정했다.

최 예비후보는 “광주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남북 청소년 평화통일 수학여행을 촉구하는 청원운동을 전개한 데 대해 큰 틀에서 지지한다”며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지금은 논쟁대신 보다 좋은 정책을 발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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