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 구청장 경선 컷 오프 오늘 발표

평균 경쟁률 4.8대1…탈락 후보 반발 거셀 듯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구청장 후보 경선 컷 오프 결과가 20일 발표된다. 그동안 지역 표밭을 다져온 후보들 입장에서 경선조차 치러보지 못하고 탈락하게 될 경우 재심 청구 등 거센 반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19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광주지역 구청장 경선 공모 결과, 총 24명이 등록해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남·북구가 각 4명씩, 서구 5명, 광산구 7명 등이다. 여성후보는 동·서·광산구에 각각 1명씩이다.

광주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공모자를 대상으로 지난 13일, 15~17일 후보자 개별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에 앞서 공관위는 지난 8일과 9일 구청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도 가졌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최종 경선 후보자 발표는 19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명확한 사유는 밝히지 않고 20일로 발표 시점을 늦췄다.

현재 각 구별 경쟁 상황을 보면 동구는 강수훈 민주당 전국청년위 문화예술분과장, 강신기 전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양혜령 전 광주시의원, 임택 전 광주시의원 등 4파전이다. 서구는 김금림 아시아 청소년 비전문화 연구원장, 김보현 전 광주시의원, 김성현 전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처장, 김영남 전 광주시의원, 서대석 전 청와대 비서관 등 5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남구는 김병내 전 청와대 행정관, 임형진 전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정재수 전 광주도시철도공사 경영본부장, 최진 동남갑 지역위원장 등이다.

북구는 김상훈 북구의회 의장, 문상필 전 광주시의원, 문인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 조오섭 전 광주시의원 등 4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북구는 문상필, 조오섭 후보간 단일화가 진행 중에 있다.

가장 후보가 많은 광산구의 경우 최소한 4명 정도가 경선 컷 오프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삼호 전 청와대 행정관, 김영록 전 광주세무사회장, 김형수 광산구 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 대표, 윤난실 전 광주시의원,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 임한필 광주시당 부위원장, 장성수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이 민주당 공천을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선 컷 오프를 통과한 구청장 후보들 중 각 권역별 TV토론을 거쳐 5월 3일부터 4일까지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여론조사를 각 50%의 비율을 합산해 1위 후보가 다음 날인 5일 공천대상자로 선정된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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