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봄 볼거리·즐길거리 ‘가득’

거북선축제 내달 4일부터 여수일원서

낭만버스킹·낭만버스 등 행사 다채
 

전남 여수시는 여수만의 관광자원이 풍부해 사계절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여수밤바다 낭만 버스킹 행사./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사계절 활동하기 좋은 도시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다. 여기에 여수만의 관광자원이 풍부해 사계절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여수거북선축제 다음달 4일부터 3일간 개최

올해로 52회를 맞는 거북선축제 개최일정은 5월 4일부터 6일까지다. 주 행사장은 이순신광장과 종포해양공원, 부 행사장은 웅천친수공원과 선소 등에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대표 프로그램격인 통제영길놀이와 해상수군출정식, 해상불빛퍼레이드가 각각 다른 날 펼쳐진다. 통제영길놀이는 4일, 해상수군출정식은 5일, 해상불빛퍼레이드는 6일이다.

통제영길놀이는 서교동육교에서 종포해양공원까지 2.1㎞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팀별로 개성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소품을 동원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참가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해 전국에서 모집했다. 올해는 행사구간에 LED 설치로 퍼레이드 실황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20일 대장정

여수밤바다와 함께하는 공연으로 여수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떠오른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은 지난 20일 6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올해 낭만버스킹은 10월 21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7~10시 종포해양공원 일원 5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공연장소 5곳에 젊음, 여유, 풍성, 화려, 개성 등 5가지 테마를 입혀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젊음은 댄스&서커스, 여유는 어쿠스틱&클래식, 풍성은 풀밴드&그룹사운드, 화려는 마술, 개성은 자율버스킹 등이다.

개막행사가 열린 20일 이순신광장은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낭만버스킹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낭만버스킹 공연은 여수를 버스킹의 메카로 불리게 만들 정도로 대표 관광콘텐츠가 됐다. 실제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낭만버스킹 공연 관람객은 23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여수 국제버스킹 페스티벌이 여수의 밤을 더욱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페스티벌 일정은 8월 3일부터 5일까지다. 페스티벌 기간 국내·외 버스커들은 종포해양공원과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시티투어와 뮤지컬의 결합

지난해 평균탑승률 98%를 기록한 ‘여수낭만버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도 4월 말 시민과 관광객들을 찾아온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는 공연과 이벤트가 접목된 시티투어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는 연극 공연이 펼쳐졌으나 올해는 뮤지컬이다. 주제는 세 요정이 낭만버스에서 벌이는 사랑이야기다.

이순신광장을 출발해 소호동동다리, 여문문화의거리,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종포해양공원 등 여수의 명소를 보며 뮤지컬도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는 오는 27일부터 10월 27일 사이 매주 금·토요일 탑승할 수 있다. 탑승을 위해서는 사전에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는 지난해 8월 5일부터 총 39회 운영됐다. 총 탑승인원은 1535명, 탑승률은 운행 첫 달인 8월에는 100%, 9~12월도 꾸준히 95% 이상을 넘으며 최종 98%로 집계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영취산 진달래 축제를 시작으로 거북선축제, 낭만버스킹, 낭만버스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여수의 매력에 취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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