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생태공원 ‘남포놀장’서 놀자

국비 4억 확보…문화체험 공간 탄생

전남 강진만 생태공원의 주요 출입구인 남포축구장 광장이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소통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실시한 ‘2018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공모에 강진군 남포축구장 광장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강진군은 국비 4억원을 확보, 남포축구장 광장을 강진만 생태공원을 찾는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인 ‘남포놀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주민 문화 향유권 증대와 지역특성에 적합한 공공디자인 구현하기 위해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디자인’을 공모주제로 전국에서 24개 시·군이 응모했다. 지난 3월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PPT 발표심사, 4월 현장실사를 거쳐 강진군을 포함 전국에서 4개의 대상지가 최종 선정됐다.

윤영갑 지역개발과장은 “남포축구장 광장을 사람이 모여들고, 쉬고, 이야기 나누는 문화광장으로 조성해 남도음식문화축제, 강진만 갈대축제 등 각종 행사와 연계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지표기능을 하고 새로운 문화체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강진만 생태공원의 상징물인 범선을 가리는 기존 건축물을 철거 및 리모델링해 방문객 안내, 문화복합지원소 신설, 생태적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조형게이트 신설, 사람들의 활발한 소통 공간 조성을 위한 장터 공간디자인 등을 수립해 행사시는 물론 평상시에도 지역민이 활용이 가능한 복합적인 창작교류 공간을 조성해 올해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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