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개인정보 보호에 행정력 집중

업무담당자 대상…전문가 초빙 맞춤형 교육

전남도가 도민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4일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도 및 시·군 정보보안 업무담당자, 개인정보취급자, 개인정보 처리 수탁사 직원 등 1천여명을 대상으로 ‘2018년 전남도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이버 침해사고 등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난해에는 사이버 공격을 통한 개인정보를 탈취해 보이스피싱에 악용하는 등 공격의 유형이 나날이 지능화되고 다양화 돼 이를 예방하고 보안강화를 위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특강에는 각 분야 전문가인 홍덕효 대표(스마트이지)와 이동휘 교수(동신대 융합정보보안학과)가 초빙됐으며, 각종 보안사고의 유형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일선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전남도는 올해 수립한 개인정보 목적 외 이용 및 3자 제공 지침, 침해사고 대응 지침, 재해·재난 대비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위기대응 매뉴얼을 배부, 업무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고광완 기획조정실장은 “빅데이터, 4차 산업혁명 등 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개인정보를 포함한 각종 정보 수집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이제는 안전한 정보 관리에 힘써야 할 때다”며 “전남도는 단 한건의 보안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담당부서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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