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마음을 모아 ‘남북 평화’ 기원

곳곳서 정상회담 성공 염원 행사

광주독립영화관 실황 생중계도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합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청 광장에서 구청 직원들과 어린이들이 한반도에 손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를 하며 남북정상회담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광주 곳곳에서는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모아졌다.

이날 오전 광주 북구 북구청 광장에서는 직원과 어린이 등 100여명이 참석해 ‘남북정상 회담 성공기원 한반도기 손도장 찍기’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10m 크기의 대형 현수막에 새겨진 한반도 지도에 파란색 손도장을 찍으며 통일을 염원했다. 어린이들도 어른의 도움을 받아 손도장을 찍으며 역사적인 만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길 기원했다.

5·18민주화운동 마지막 항쟁지 옛 전남도청 앞에는 남북 정상들의 역사적인 만남을 환영하는 ‘한반도기’ 수백개가 걸렸다. 6·15 공동선언실천광주본부가 게양한 한반도기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펄럭였다. 또 민주광장의 한반도기는 민주와 인권·평화의 5·18정신이 평화통일로 이어지길 바라며 바람에 나부꼈다. 앞서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도 대형 한반도기를 청사에 걸었다.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인 순간을 영화관 등에서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광주독립영화관은 27일 오전 9시부터 1시까지 남북정상회담을 실황중계한다. 이번 실황중계는 정상회담을 시청하는 관람객을 위해 이신 통일사회연구소장이 해설자로 나와 남과 북 정상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의 의미에 대해 해설한다. 또 관람객의 질문에 대해서도 해설자가 답변을 하며 남북정상회담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짚어준다.

행사장은 100석 규모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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