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식품기업, 동남아 진출 ‘청신호’

싱가포르 식품박람회서 795만달러 상담 성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전남 우수수출기업 7개사, 전남도와 함께 지난달 24∼27일까지 4일간 열린 ‘2018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전남지역 수출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제공
전남지역의 식품기업들이 동남아 최대 박람회에 참가해 상당한 수출 상담성과를 올려 동남아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주동필)는 전남 우수 수출중기 7개사, 전남도와 함께 지난달 24∼27일까지 4일간 열린 ‘2018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수출상담 151건에 795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운데 328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우수한 현지 유통바이어를 확보한 것도 가장 큰 성과중 하나다.

강경필 좋은영농조합법인 과장은“홍콩에서 발굴한 태국 이유식 판매업체를 이번 전시회에도 초청해 연속적인 상담을 통해 상당한 진척이 이뤄졌다”며 “상반기내 전남도의 지원사업을 통해 나주로 초청한다면 계약체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지난해 해외마케팅사업을 통해 신규 발굴한 현지 바이어중 싱가포르 바이어를 박람회 현장으로 초청했다. 업체들도 기존 접촉중이던 동남아 바이어들에게 싱가포르 식품전에 방문해 줄 것을 사전에 요청해 수출 상담 성과로 이어졌다.

주동필 본부장은 “급성장하는 아시아 식품 수출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싱가포르 식품전에 참가했다”며 “동남아시아의 우수한 바이어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참가 업체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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