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누비는 정광고 글로벌 프로젝트 성료

9박 11일간 프랑스·스위스 탐방

문화 교류…세계시민 성장 계기 마련

광주 정광고등학교(교장 임형칠)가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9박 11일간 프랑스 성모마리아고등학교에 방문해 자매결연 및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맺고 프랑스와 스위스 일대를 탐방하는 등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정광고등학교 제공
광주 정광고등학교(교장 임형칠)가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9박 11일간 프랑스 성모마리아고등학교에 방문해 자매결연 및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맺고 프랑스와 스위스 일대를 탐방하는 등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정광고 2학년 21명의 학생과 4명의 인솔교사로 이뤄진 방문단은 뜨거운 환영 속에 프랑스 중남부 오베르뉴 지방의 도시 리옴에 위치한 성모마리아고등학교에 방문했다. 지난 23일 양교의 교장은 ‘2018 국제교류 업무협약식’을 맺어 정기적으로 한국과 프랑스를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정광고 학생들은 결연 학생과 함께 직접 성모마리아고등학교 수업에 참여하며 프랑스 교육과정을 체험했다. 한국과는 다른 교육과정을 체험하며 프랑스 교육의 장점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진지함이 묻어나기도 했다. 또한 프랑스 학생들이 환영의 의미로 준비한 노래 공연에 대해 정광고 학생들은 합창과 K-POP댄스로 화답하며 문화 교류를 통해 우애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성모마리아고 학생들은 2019년 4월 21일 전후로 일주일 동안 정광고를 방문하여 정광고 학생들과 공동 수업을 하면서 상호 질의와 대화 및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성모마리아고등학교를 방문한 기간 동안 프랑스 결연 학생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프랑스 가정 생활문화를 더욱 밀접하게 체험했다. 각 가정의 학부모들은 한국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한 사전 회의를 가지며 음식과 편의 사항 등을 각별히 신경 써 방문단을 감동케 했다.

국제교류에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보고서를 작성하고 성과보고회를 개최함으로써 이번 국제교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학교생활 및 진로 준비와 관련하여 어떤 성과와 반성점이 있었는지 스스로 되돌아 볼 예정이다.

정지우(2년) 학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프랑스 친구와 가족에게 정이 들어 돌아오는 길이 아쉽기만 했다”면서도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흔치 않은 기회를 통해 세계시민으로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광고 임형칠 교장은 “이번 프랑스 국제교류로 학생들이 보다 넓은 세계관과 세계시민으로서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며 “정광고는 올해 중국, 일본, 미국 등 여러 학교와 국제교류를 가질 예정이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명문학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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