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적 장소,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미북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시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 등 제3국을 비롯해 판문점의 평화의 집, 자유의 집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논의한 것은 물론이고 북한과도 연락이 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많은 나라가 (북미 정상) 회담 장소로 검토되지만 남북한 접경 지역인 (판문점 내) 평화의집·자유의집이 제3국보다 대표성을 띠고 중요하며 지속가능한 장소일까"라며 "한번 물어본다"고 글을 올렸다.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 평화의집·자유의집 거론

이 트윗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판문점은 북측 지역이 아니라면서 "(한미 정상통화 당시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사실상 제3국을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그렇게까지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릴 경우 청와대와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장소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만큼 말씀드리는 게 성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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