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재입성 노리는 최지만

마이너리그서 시즌 1호 홈런 ‘쾅’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최지만(27)이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박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시큐리티 서비스 필드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선보여 빅리그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최지만은 밀워키 구단이 투수 엔트리를 늘리면서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밀워키 주전 1루수인 에릭 테임즈가 왼손 엄지 수술을 받아 공백이 생긴 가운데 최지만은 맹타를 휘두르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이날 맹타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46에서 0.270(74타수 20안타)로 올라갔다. 1회말 무사 1, 2루에 맞이한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병살타를 친 최지만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최지만은 팀이 5-0까지 달아난 2회 2사 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올 시즌 1호 홈런.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낸 최지만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최지만은 팀이 11-2까지 앞선 3회 2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쳐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후속타자의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고, 후속타자가 2루타를 치면서 홈을 밟았다. 7회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낸 최지만은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8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17-3로 대승을 거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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