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주인공과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영산강 화장지구 자전거길에 벽화 프로젝트

전남대 미술학과 학생, 그림그리기 재능기부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새롭게 태어난 영산강 자전거길 화장지구 구간 벽화 모습./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영산강 자전거길에 다양한 만화 주인공이 그려진 벽화가 등장해 라이더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광주국토관리사무소(소장 김기선)는 최근 ‘영산강 화장지구 자전거길’ 구간 벽에 전남대 미술학과 학생들과 함께 벽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영산강 화장지구 자전거길은 영산강 자전거길 전체노선(130㎞)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구간으로, 인포메이션센터와 승촌보의 중간지점(인포메이션 시점 5.2㎞)에 있다. 지난 2016년 차도와 자전거길이 교차하던 구간을 별도로 분리하면서 자전거길 구간에 100m 정도의 벽면이 생겨났다.

광주국토사무소는 삭막한 이 벽면을 즐겁고,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전남대 미술학과에 협조를 요청했다. 미술학과 학생 20여명이 최근 재능기부일환으로 차벽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회색 벽면이 다양한 만화 주인공이 살아있는 즐거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김기선 소장은 “화장지구 자전거길 구간 벽화에서 만화 주인공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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