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양식장용수관리사업 착수

농어촌공사, 영광·해남 등 6지구 양식장용수 조사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윤석군)는 지하해수 개발가능적지를 조사해 양식장에 필요한 지하해수 개발·이용방안을 제시하는 양식장용수관리사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양식장용수관리사업은 해안도서지역 지하해수 탐사와 시추를 통해 개발타당성을 확인하고, 수온이 일정하고 수질이 좋은 지하해수 공급으로 에너지 비용절감과 양식어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을 맡아 전국 125지구를 대상으로 2010년부터 조사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88지구를 조사 완료했다.

전남지역은 총 63지구 중 완도군 등 42지구 조사를 완료했으며, 향후 21지구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전남지역본부는 전국 15지구 중 영광군, 신안군, 해남군, 완도군에 포함된 6지구를 조사 중이며, 조사를 통해 지하해수 산출량과 수질이 양호한 경우 어가에서 지하해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윤석군 본부장은 “양식장용수관리사업이 양식용수의 온도조절을 위한 유류비와 전기사용량 절감 효과로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어민들의 소득증대와 양식어업활성화를 위한 사업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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