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치매안심센터가 함께 하겠습니다

상담실·검진실 등 전문서비스제공

10월 완공 목표 430㎡ 규모 신축

전남 화순군 보건소는 100대 국정과제인 치매 국가책임제 일환으로 치매로 부터 걱정 없는 행복한 화순 실현을 목표로 치매안심센터를 지난해 12월부터 보건소 2층에 우선 개소해 운영해 오고 있다.

2일 화순군에 따르면 치매에 대한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담실과 검진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쉼터 등을 갖춘 치매안심센터를 올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430㎡(약 130평) 규모로 신축을 추진 중에 있다.

치매안심센터가 완공되면 치매를 위한 전용공간 마련으로 치매로 인해 고통받는 지역 주민에게 질 높은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순군의 치매 추정 환자수는 2천400여명, 보건소 등록 치매 환자수는 800여명으로 노인인구의 증가 및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 환자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전담인력 간호사 4명과 사회복지사 2명을 채용해 치매로 고통 받는 이들과 그 가족에게 맞는 적합한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른 서비스 안내 및 관련기관 연계, 방문 및 전화상담을 통한 예방 및 관리, 치매환자관리요령, 치매선별검사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도록 해 치매의 예방 및 지역사회 노인건강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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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0세 이상 지역주민은 누구나 치매선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자에 대해서는 1:1 맞춤형 관리 및 정밀검사를 협약병원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전화 신청으로 자택 또는 마을 경로당에서 전담인력이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및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다.

치매 등록환자에게는 기저귀 등의 조호물품 지원, 치매 치료관리비(연 36만원 한도)지원, 배회가능어르신 인식표 배부 등을 지원한다.

또 치매안심센터에서도 사전지문등록을 할 수 있게 돼 심각해지는 치매노인 실종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서와 협약을 통해 지문사전등록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한다.

조영덕 보건소장은 “치매 예방, 상담, 조기진단, 보건·복지 자원 연계 및 교육 등 유기적인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으로 “치매 중증화 억제 및 사회적 비용을 경감, 치매환자와 가족, 일반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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