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나비축제장서 미래식량 산업 엿본다

‘미래 곤충 체험관’에 누에 등 전시

미래세대 ‘어린이’ 시식 코너도 마련
 

함평나비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비생태관에는 ‘미래곤충체험관’을 마련해 미래식량산업을 엿볼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함평군 제공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제20회 함평나비대축제가 폐막하는 오는 7일까지 축제장 내 나비생태관에 식용·애완곤충을 볼 수 있는 ‘미래 곤충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식용곤충으로 등록이 된 곤충은 메뚜기와 갈색거저리 유층 등 총 7종이며, 특히 흰점박이꽃무지(꽃벵이)는 동의보감에 나쁜 피, 저리는 증세에 사용한다는 기록이 있어 과거 우리 선조들도 곤충을 약용으로 사용해 왔다고 알려져 있다.

군은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소장 박철승)의 협조로 누에와 식용곤충 갈색거저리 외 3종을 이번 체험관에 전시하고,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친근감을 가지고 곤충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또, 76억 인류의 미래 식량난을 해결할 식용곤충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관람객들이 시식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하여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 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 김동표 기술보급과장은 “일반적으로 곤충이라고 하면 거부감부터 갖게 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관람객들이 곤충을 미래식량산업의 소득원으로서 바라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지난 2011년부터 곤충을 이용한 소득사업으로 ‘실버양봉사업’을 추진해, 현재 101농가에서 연간 6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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