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승우 선수 트위터 캡처

이승우 축구선수가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성공적으로 데뷔골을 선보였다.

6일 베로나는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2017-2018시즌 세리아A(1부 리그) 36라운드 AC밀란과 원정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하지만 이날 이승우는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뒤 경기장을 종횡무진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특히 후반 40분 이승우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쳐낸 공을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팀 내 유일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골은 유일한 득점일 뿐만 아니라 이승우의 시즌 첫 골로 의미가 남달랐다. 하지만 베로나는 7승4무25패(승점25)로 앞으로의 두 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2부 리그로 강등될 예정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예 축구스타인 이승우는 베로나로 이적 당시인 지난 2017년 여름 연봉 약 65만 유로(약 8억 8000만원)에 4년 계약을 맺었다. 특히 집과 차량을 포함한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으며 매년 10만 유로(1억 3000만원)씩 연봉이 오른다.

이에 대해 이승우는 이적 당시 인터뷰에서 "돈 때문에 축구를 했다면 진작 조건 좋은데 다른 팀으로 옮길 기회가 있었다"며 "또래 친구들보다 큰 돈을 벌게 됐지만 내게 연봉은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돈이 드는 취미 같은 것도 없다"며 "그저 부모님께 좋은 집 한 채 사드릴 수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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