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강풍·윈드시어…항공편 운항 차질

강풍·윈드시어 특보 이날 오후 5시 해제 예정

제주도 한라산 윗세오름 강수량 203.5㎜ 많은 비

6일 제주공항에 강풍 및 윈드시어가 발효되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제주에서 김해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002편이 김해공항 기상 상황 등으로 인해 운항이 취소되는 등 오후 2시 30분 기준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6편(출발 3, 도착 3)이 결항했다.

또 제주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항공기 74편과 도착 예정 24편도 지연 운항했다. 이날 오전 6시20분 제주공항에 내릴 예정이던 홍콩익스프레스 UO676편은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해야 했다.

기상청에 일기예보에 따르면 제주공항에는 현재 윈드시어(돌풍)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발효된 강풍·윈드시어 특보는 이날 오후 5시 이후에 해제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 산지와 남부, 서부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오후 3시를 기해 해제되거나 호우주의보로 대치되는 등 차츰 날씨가 호전되고 있다.

주요지점별 강수량은 오후 1시 기준 한라산 윗세오름에 203.5㎜, 성판악 102.5㎜, 서귀포 142.9㎜, 중문 153.5㎜, 대정읍 112.5㎜ 등이다.

한편 바닷길에서도 여객선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 여객선 8개 항로 13척 중 제주도∼마라도 항로 2항로 4척, 제주∼우수영 항로 퀸스타2호, 제주∼완도 한일블루나래호 등이 결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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