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매경오픈 연장전 끝에 우승

박상현(35)이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박상현은 6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 6451m)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로 장이근(25), 황중곤(26), 가간짓 불라(인도)와 동타로 마치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박상현이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현은 이 대회 우승으로 국내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2016년 이 대회를 제패한 박상현은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하며 박남신(1996년), 최상호(2005년), 김경태(2011년)에 이어 매경오픈 사상 네 번째로 두 번 우승한 선수가 됐다. 아직 이 대회에서 3승을 거둔 선수는 없다.

박상현 외에 지난해 KPGA 선수권자 황중곤, 작년 매경오픈 우승자 이상희(26), 지난해 한국오픈 챔피언 장이근이 막판까지 한 타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우승 경쟁을 벌였다.

지난해 한국오픈과 지스윙메가오픈에서 우승한 장이근이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서 연장전에 나가면서 대세임을 증명했다.

가간짓 불라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고, 박상현은 버디와 보기 2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황중곤은 버디4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하나를 합쳐 1언더파 71타를 쳐서 연장전으로 끌려나갔다. 마지막 홀에서 상황 파악을 잘못해 무리하게 탈출하려다 더블보기를 범한 것을 억울해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상희(26)는 버디 3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서 아마추어 김동민, 아지테쉬 산두(인도)와 함께 공동 5위(이븐파 284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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