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핫플레이스 목포가 뜬다

1천만 관광객 목표 인프라 구축

서울·수도권지역 등 홍보마케팅 박차
 

전남 목포시의 관광객 유입정책과 관광상품의 적극적인 홍보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의 관광객 유입정책과 관광상품의 적극적인 홍보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목포를 찾는 관광객은 60만명에 이른다. 이는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8% 증가한 수치다고 7일 밝혔다.

관광객이 증가한 이유는 시가 지속적으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적극적으로 홍보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해마다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해 설명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서울 및 수도권지역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관광 세일즈를 펼쳤다. 하반기에는 충청권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공략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지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 관광 박람회에서 홍보관을 운영해 목포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영화 ‘1987’ 촬영지인 연희네슈퍼를 컨셉으로 한 홍보부스를 운영했고 앞으로도 호남권 국제관광박람회, 부산국제관광박람회 등에 참여해 올해 개통할 해상케이블카, 항구축제 등을 알릴 방침이다.

시는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MICE 활성화에도 노력해 지난해 아모레리더십 캠프 등 총 41회를 개최해 1만8천775명의 방문을 이끌었다. 올해도 대한고혈압협회 학술대회, 청주신협 조합원대회 등 굵직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만족도가 높은 관광 상품 개발도 시가 역량을 집중하는 부분이다. 올해는 서산동 연희네슈퍼를 ‘1987’ 촬영 당시 모습으로 리모델링했다. 연희네슈퍼는 주변에 방공호와 복고풍 상가 등 색다른 볼거리가 있어 목포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연희네슈퍼를 인근 서산동 시화골목과 관광 상품으로 연계하고 이를 ‘목포~ 로멘틱 1987‘으로 명명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봄 여행주간(4월 28일~5월 13일)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됐다.

목원동 옥단이길 투어도 시가 마련한 관광상품이다. 시는 원도심 19개 거점을 연결하고 목마르뜨거리, 구름다리거리, 김우진거리 등 유달산으로 오르는 3개 노선을 옥단이길로 관광 상품화해 매월 정기투어를 개최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올해 가을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가 개통되고, 추진 중인 각종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의 호기심과 만족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며 “멋과 낭만의 고장이자 남도 맛의 1번지인 목포를 1천만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