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신기록 쏟아져…한국수영 미래 확인

제90회 동아수영대회 성공적 마무리

대회 신기록 쏟아져…한국수영 미래 확인

내년 세계대회 붐 조성·지역경제에 기여

전통의 제90회 동아수영대회가 지난 6일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닷새간의 열띤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영과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스위밍 등 4개 종목을 놓고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 대사인 안세현을 비롯해 김서영, 이호준, 이주호, 문재권, 주장훈 등 한국 수영의 기대주들이 나서 저마다 기량을 뽐냈다.

우리나라 접영 최강자인 안세현은 지난달 같은 장소에 열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2018 국제대회 수영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1위를 한 성적 보다 이번 대회에서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해 관중과 수영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국 신기록은 아쉽게도 없었다. 하지만 대회 신기록을 잇따라 낸 이번 대회에서 광주 출신 선수들은 경영 45명과 다이빙 9명 등 총 54명이 출전해 다양한 세부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서울체중 1학년 손현정은 여중부 자유형 1천500m에서 17분37초44를 기록해 2, 3학년 언니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장거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대회는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제18회 광주 FINA(세계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1년여 앞두고 열린 대회인 만큼 개최 도시 광주와 수영 인프라에 대한 선수와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는 대회를 참관하고 경기운영 시스템을 파악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내년 대회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한편, 대회 홍보부스와 홍보차량, 마스코트 수리·달이가 대회 기간 수영장을 방문한 선수와 관계자들을 맞이 하도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제순자 시 수영대회지원본부 지원과장은 “국제대회 수영국가대표선발대회와 이번 제90회 동아수영대회를 연이어 치르면서 5천여 명이 방문해 개최 도시 광주를 홍보하고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붐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