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 2위 그룹 2타차 따돌려

데이, 웰스파고 챔피언십 정상

뒷심 발휘 2위 그룹 2타차 따돌려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7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데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천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데이는 애런 와이즈, 닉 와트니(이상 미국·10언더파 274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2015년 5승, 2016년 3승을 거뒀던 데이는 지난해 무승에 그쳤지만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20개월 만에 우승했다. 이어 3개월여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2시즌 만에 멀티 우승에 성공했다.

한 달 만에 출전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전날 3언더파 기세를 잇지 못하고 3타를 잃어 2오버파 286타,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12위 이내에 들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2언더파 공동 21위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4라운드까지 경기를 펼친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4오버파 공동 63위를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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