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폭발, 주택 21채 덮쳐 

하와이 칼라우에아 화산 폭발로 주택 수십채ㄹ르 덫친 가운데 용암은 지상 61m 높이까지 치솟았다고 현지 기상학자들이 보고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하와이 섬(일명 빅아일랜드) 동쪽 끝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이 나흘째 흘러나오면서 가옥 파손 피해가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지 관리들이 항공 관측을 한 결과 분화구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레일라니 에스테이츠 구역 등의 가옥 21채를 파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카운티 자넷 스니더 대변인은 “피해 가옥 수는 바뀔 수도 있다.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을 암시했다. 

레일라니 에스테이츠 구역을 포함한 인근 위험 지역 주민 1800여명에게 강제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아직 사망자 등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킬라우에아 주변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주변 관광객 2600여명도 피신한 가운데 화산 주변 1만4000여가구에는 전력 공급도 끊긴 상태다. 

1983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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