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이르면 내일 공개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대북 정책 지지율' 51%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8일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내일쯤 발표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시간이 모두 정해졌다”며 “아주 특별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7일 또는 8일쯤 확정 발표되는 것이 아닌가 추측했으나, 이후 북미 양측에서 막바지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의 다른 목소리들도 나오고있다.

특히 미국은 대량살상무기 제거도 함께 언급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생화학 무기 제거도 비핵화 의제에 포함했다거나 북한이 그동안 수차례 약속을 어긴 것을 이유로 미국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속으면 안 된다”면서 노벨상에 눈이 멀어 북한에 유리한 합의를 할까 걱정, 트럼프 측을 견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8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랴오닝 성 다롄시를 방문했으며 중국의 시진핑 또한 다롄시를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임박한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북중 정상이 다롄에서 북미 정상화담에 대비한 회담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미국을 방문 트럼프 대퉁령과 회담, 한미간 의견을 조율하게 될 것과 같이 김정은 위원장도 시진핑과 사전 조율을 하고 있을 것이란 추측이다.

이런 가운데 오늘(8일) 청와대의 북미 정상회담 발표 임박 시사와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주초 일정 공개를 전망한 점은 워싱턴 시각으로 7일이 지난 8일, 즉 우리측 시각으로 9일 발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회담일은 오는 22일,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다음 달인 6월 초 개최에 무게가 실리지만, 이달 말 전격 개최도 배제할 순 없다.

한편 장소는 판문점이 유력하게 거론되었으나 싱가포르 등 제3국으로 결정된 것으로 외신들은 추측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미국 측 전문가들이 판문점 개최 시 트럼프의 노벨상 욕심이 미국이 원하는 회담성과보다 북한이 원하는 회담성과를 우려 제3국 회담을 권유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발표 방식도 트럼프식 트위터 돌발공개가 아니라 북미 당국이 동시에 공식적으로 시기와 장소를 발표할 개연성이 크다는 관측들이 높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 지지도는 2018년 1월 34%, 3월 42%에서 이번 조사 결과 51%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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