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일본 가나

J리그 영입 구체화

FC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의 차기 목적지로 일본 J리그가 급부상했다. 마르카 등 스페인 언론은 8일(한국시간) 이니에스타가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나아가 일부 라디오 방송은 “이니에스타가 고베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와 일본에 동행하게 될 직원의 이름까지 언급했다.

사커다이제스트 등 일본 미디어도 이니에스타의 행보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아직은 스페인 언론에 의존하고 있지만, 고베를 운영하는 라쿠텐이 바르셀로나의 스폰서라는 점 등을 거론하며 이니에스타의 고베행을 조심스레 점치는 분위기다.

스페인이 배출한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에서만 22년 간 몸담았다. 1996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 2002년 1군에 데뷔한 이래 단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았다. 이 기간 라리가 우승 8회, 국왕컵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등을 달성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월드컵, 유로대회 등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의 이별을 공표한 이니에스타는 여러 리그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까지 합류가 유력했던 중국 슈퍼리그 충칭 리판과의 협상은 결렬됐다. 충칭은 이니에스타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비싼 몸값에 영입을 포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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