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김국영·정혜림·모일환 과학적 훈련

광주체육회, 아시안게임 대비 스포츠과학 밀착지원

육상 김국영·정혜림·모일환 과학적 훈련
 

광주스포츠과학센터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육상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400m 유망주 모일환의 훈련 모습. /광주시체육회 제공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육상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해 광주스포츠과학센터(이하 센터)가 스포츠과학 밀착 지원을 하고 있다.

센터는 현재 밀착 지원하고 있는 한국 육상 간판인 김국영과 정혜림(이상 광주광역시청)을 비롯한 광주시청 육상팀과 4년 연속 지원해 온 400m 유망주 모일환(조선대·1년)도 포함해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스포츠과학 지원에 열을 내고 있다.

김국영과 정혜림은 올해 초부터 센터의 스포츠과학 분석을 활용한 협응이동훈련(CLT, Coordinative Locomotor Training)과 등속성 훈련을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아 왔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김국영은 1~2차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7월에 있을 3차 훈련에 대비하고 있다.

정혜림 또한 1차 훈련을 마치고 몸통 및 하지 유연성 향상을 위한 고유수용성신경근촉진법(PNF, Proprioceptive Neuromuscular Facilitation)스트레칭도 지원했다. 이에 더해 트랙 훈련 시 출발동작, 구간속도, 가속도계 분석도 꾸준히 함으로써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모일환은 4년 전인 광주체고 1학년 시절부터 센터의 밀착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스포츠심리학 등 분야별 전문적으로 지원받았다. 평소 과학적 체력 관리, 빅데이터를 통한 훈련 적용, 대회 현장에서의 심리기술 지원 등을 통해 한국 육상 400m 기대주로 성장했다. 모일환은 지난 6일 열린 종별선수권에서 주종목인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응식 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변화는 충분한 원인과 조건 속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현장의 전문성과 스포츠과학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한 밀착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며 “센터의 지원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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