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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죽으면 재미없지" 데이트 폭행
“그냥 죽으면 재미없지” 데이트 폭행

20대 여성 SNS에 폭로…경찰 수사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한 여성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해 여성은 관련 내용과 사진을 SNS에 올려 폭로했다.

8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A씨(24·여)가 남자친구로부터 지속적인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3월 광주광역시 동구 한 백화점 앞에서 남자친구 이모(27)씨에게 보온병으로 머리를 맞는 등 온몸을 구타당했다.이 폭행으로 인해 피해자는 눈 주변과 팔뚝, 허벅지 등에 심한 멍 자국이 생겼다.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의 폭행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두 달 가까이 입원한 상황에서도 폭행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며 폭행사실과 멍이든 자신의 신체사진과 남자친구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한 SNS 계정에 게시하기도 했다.

A씨는 SNS에 “(내가)죽으려고 하니 몸을 막 흔들고 ‘너가 그냥 죽으면 재미없다’면서 갑자기 무기를 찾더니 보온병으로 머리를 계속 때렸다”며 “헤어지자고 하자, 남자친구가 살해협박을 하기도 했다”고 공개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1년여 가까이 교제를 이어오며 양가 가족 간에도 서로 알고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두 사람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동종업계 종사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 A씨가 입원했다는 병원 기록과 지난 3월 폭행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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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SNS에 올린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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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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