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김국진과 강수지 커플이 오는 23일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지난 2016년 4월 공식적으로 교제를 하고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교제를 인정하기에 앞서 ‘불타는 청춘’ 방송을 통해 공개된 ‘자작시’도 큰 화제가 됐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당시 김국진은 생일인 강수지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자작시를 선물하면서 “나는 원래 생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인데 누군가의 생일을 이렇게 준비해 본 게 처음”이라며 “왠지 이번엔 꼭 해줘야 할 것 같았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강수지는 “남자에 생일상을 받아본 건 처음”이라며 “생일상을 1988년까지 엄마에 받았는데 이후에 엄마가 잊어버리셨다. 엄마가 생각이 났다”고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또 강수지를 위해 직접 쓴 ‘문’ 자작시에는 “똑똑똑!. 누구니?. 수지예요!. 너구나. 넌 두드릴 필요 없단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감동을 안겼다.

이에 강수지도 “왜 시 제목을 ‘수지’라고 안했냐”며 “그 문 비밀번호가 뭐냐. 어디 다른데다 알려주지 말라. 문 좀 열어놓으라”고 말해 묘한 로맨스 기운이 감지됐다.

아울러 연인 사이였을 당시 김국진이 MC를 맡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강수지는 “김국진에게 손편지를 두 번 받았다. 크리스마스와 생일 때 선물로 뭐 받고 싶냐고 물어봐서 손편지라고 했다. 한 장 써줄 줄 알았는데 세 장이나 써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을 참 잘 쓴다. 방송을 안 한다면 글을 써도 좋을 것 같다”며 남다른 김국진의 글솜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사랑을 키워간 김국진과 강수지에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잇따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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