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오늘 지진복합재난 토론기반 훈련 진행

정종제 행정부시장 주재, 문제 해결형토론 방식

기관역량 강화 협업체계 구축에 역점 두고 전개

광주광역시는 10일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시 관련 부서와 18개 유관기관 관계자 등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종제 행정부시장 주재로 지진 복합재난 대응 토론기반훈련을 한다.

이날 토론훈련은 최근 경주·포항 지진에 따른 대규모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광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고취하고 사전에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해 대응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발굴,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방식은 주재자가 질문하고 기관·단체에서 답변하는 기존 형식적인 토론에서 탈피해 참석자들이 재난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과정을 논의하는 난상토론을 통해 재난 대응방안, 문제점, 개선대책 등을 발굴하는 문제해결형 토론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훈련 과정은 남구에 규모 6.2의 지진 발생으로 건축물 붕괴, 대형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를 가정, 신속한 상황판단회의로 재난상황을 분석하고 확대 가능성을 검토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여부를 판단한다.

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른 유관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협업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동시에 대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최적 대안을 결정하는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신속한 초동조치와 화재진압, 인명구조, 교통대책, 주민대피 안내, 재난심리 지원 및 시설복구 등 시민들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초점을 두고 추진될 계획이다.

정종제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훈련은 문제해결형 이론 습득과 현장감을 살린 토론훈련을 통해 재난발생 시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온전히 지켜내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광주시에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재난유형을 선정해 주기적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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